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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회의 참석한 홍문종 |
(서울=포커스뉴스)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저울질하던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이 27일 "당 대표 선거 출마 의사를 접고 선당후사의 충심으로 백의종군의 길을 선택하겠다"고 밝혔다.
'친박계 핵심' 홍문종 의원은 이날 오전 성명서를 내고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나름의 역할을 찾고자 했으나 불출마 결단이야말로 당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선택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홍 의원은 "어떻게든 혼돈에 빠진 당을 잘 수습해서 다시 희망을 말할 수 있도록 제 모든 것을 바쳐 헌신하고 싶었다"면서도 "그 어떤 사명감도 국민과 당원 동지의 준엄한 뜻보다 우선 할 수는 없다"고 했다.
그는 "어떤 이유로도 이 정부의 국정운영에 부담이 돼서는 안되겠기에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며 "처음 정치를 시작하던 초심으로 돌아가 심기일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홍 의원과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이날 연이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당 대표 선거는 6파전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344회 국회(임시회) 2차 본회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긴급현안질문에 참석한 홍문종(오른쪽), 유기준 새누리당 의원이 대화하고 있다. 2016.07.20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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