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메네스, 10경기만에 장타(2루타)
정성훈, 62일만에 시즌 4호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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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턱밑까지 추격하는 정성훈의 홈런 |
(서울=포커스뉴스) 한동안 조용했던 LG 중심타선이 두산과의 주말 3연전 이후 살아날 기미가 보인다. 김용의가 톱타자로 자리잡으면서 타순 정리가 된 모양새다.
LG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해서 10-12로 졌다.
그래도 타선은 15안타(1홈런)를 날리며 힘을 냈다. LG 타선이 조금씩 살아나는 분위기다. 김용의가 테이블세터에서 기대 이상 활약하며 중심타선까지 시너지효과가 이어지고 있다.
김용의는 26일 롯데를 상대로 1번 타자로 나서 6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23일 두산전부터 3경기 연속 톱타자로 선발 출전이다. 3경기 타율 4할6푼1리(13타수 6안타) 1홈런 4타점으로 좋다.
김용의는 올시즌 1번과 2번 타순에 배치됐다. 2번 타자로는 타율 2할5푼6리(43타수 11안타)이었지만 1번 타자로 타율 3할7푼5리(24타수 9안타) 1홈런으로 더 좋은 활약을 펼쳤다.
김용의 1번 타자 기용은 중심타순 강화에 도움이 됐다. 박용택이 3번 타자로 타순을 옮겼다.
박용택은 올시즌 81경기 타율 3할3푼5리(310타수 104안타) 8홈런 53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득점권 타율도 3할5푼2리로 좋다. 중심타선에 힘이 되는 타자다.
박용택의 타순 이동은 외국인타자 루이스 히메네스까지 살리는 효과를 보고 있다. 히메네스는 올시즌 87경기 3할1푼9리 23홈런을 기록하며 LG 타선 중심을 잡았다. 특히 홈런은 김재환(두산) 최정(SK)과 함께 공동 2위다.
하지만 히메네스는 최근 10경기 타율 1할5푼8리(38타수 6안타) 4타점으로 주춤했다. 그랬던 히메네스가 26일 경기에서 2루타를 때려내며 지난 20일 넥센전 이후 5경기 만에 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10일 롯데전 이후 10경기 만에 나온 장타이기도 하다. LG에는 반가운 소식이다.
또 채은성의 부담도 줄여주는 효과도 있다. 2009년 LG육성선수로 입단한 채은성은 데뷔 이래 최고 활약을 펼치고 있다.
채은성은 올시즌 85경기 3할2푼6리(273타수 89안타) 8홈런 60타점을 기록 중이다. 올시즌 주로 5번 타자와 6번 타자로 나서는 데 득점권 타율도 3할6푼3리로 괜찮다. 최근 히메네스와 정성훈의 부진 속에 홀로 분전했다.
정성훈도 모처럼 활발한 타격을 선보였다. 정성훈은 7월 타율 2할2푼7리(44타수 10안타) 1홈런으로 6월(.329)에 한참 못미쳤다. 하지만 26일 롯데전 3안타(1홈런) 2타점으로 제몫을 해줬다. 특히 5월26일 이후 62일만에 시즌 4호 홈런을 날렸다.
LG는 26일 현재 8위다. 7위 한화와는 1.5경기, 6위 KIA와는 3.5경기, 5위 롯데와는 6.5경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반면 9위 삼성과는 0.5경기,10위 kt와는 1경기 차이에 불과하다.
LG가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중심타선이 살아나야 한다. 롯데전이 잠시 침묵했던 중심타선의 살아났다. 최근 3경기에서 보여준 타선의 집중력은 긍정적인 모습이다. 김용의가 1번 타자로 좋은 활약을 보이면서 타순 변경으로 나타난 효과다.(서울=포커스뉴스)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롯데-LG 경기 5회말 1사 2루에서 LG 정성훈이 우중간 홈런을 치고 선행주자 히메네스의 환영을 받으며 홈인하고 있다. 2016.07.26 우정식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넥센-LG 경기 8회말 2사 1,2루에서 LG 히메네스가 역전 3점 홈런을 치고 환호하며 홈인하고 있다. 2016.06.24 우정식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한화-LG 경기 4회말 1사 1,2루에서 LG 채은성이 1타점 우중간 안타를 치고 1루에서 기뻐하고 있다. 2016.07.13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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