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KEB하나은행 새 구단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환우 수석코치 감독대행 체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27 12: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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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7시즌 감독대행 자리에 이환우 수석코치

첼시 리 문서위조 사태로 사퇴한 공석 채워져
△ 함영주 구단주.jpg

(서울=포커스뉴스) 여자프로농구 KEB하나은행이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을 새 구단주로 세웠다. 박종천 전 감독의 사퇴로 비어 있던 사령탑 자리는 이환우 수석코치 감독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함 신임 구단주는 지난해 9월 KEB하나은행 첫 통합은행장으로 선임돼 전산통합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함 구단주는 "KEB하나은행 여자농구단이 팬들에게 사랑받는 명문구단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연고지 부천에서 홈팬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EB하나은행은 외국인선수 첼시 리의 문서 위조 사건으로 지난 시즌 성적이 말소되고 구단주와 감독이 동반사퇴하는 내홍을 겪었다.

첼시 리 사건으로 사퇴한 박종천 전 감독을 대신해 이환우 수석코치가 감독대행 자격으로 2016~2017시즌 KEB하나은행을 이끈다. 이 감독대행은 "남자 프로팀에서의 오랜 코치 경력과 선수단과의 뛰어난 소통능력으로 팀을 조속히 안정시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첼시 리 문서 위조 사건은 2015~2016시즌 재외동포선수 자격으로 하나은행에 입단했으나 검증 결과 출생신고서 등 문서가 위조된 사실이 밝혀진 사건이다. 첼시 리는 뛰어난 활약으로 정규리그 준우승과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기여했으나 결과적으로 한국여자농구와 팬들을 기만한 일이 됐다.

결국 첼시 리는 영구 제명 처분을 받았고, 구단도 지난시즌 성적을 송두리째 잃고 드래프트에서 최하순위를 받았다.KEB하나은행 여자농구단 함영주 신임 구단주. <사진 제공=KEB하나은행 여자농구단>(부천=포커스뉴스) 지난 3월1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여자프로농구 PO 1차전 KEB하나-KB스타즈 경기에서 KB스타즈 강아정의 레이업슛을 KEB하나 첼시 리가 블록으로 걷어내고 있다. 2016.03.10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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