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메양 "도르트문트에 오래 남아 우승할 것"…이적설 일축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27 16: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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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아들 출산 관계로 귀국길 올라, 맨시티와의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출장은 불가능

(서울=포커스뉴스) 도르트문트 소속 가봉 대표팀 공격수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소속팀에 잔류할 뜻을 분명히 했다.

오바메양은 독일 현지 27일자 스포츠 주간지 슈포르트빌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도르트문트에서 이루고 싶은 것들이 많다"며 "팀에 오랫동안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올시즌을 앞두고 마츠 훔멜스(바이에른 뮌헨), 일카이 귄도간(맨체스터시티), 헨릭 므키타리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핵심 선수들이 이적한 이후 나온 발언인 만큼 큰 관심을 얻고 있다. 특히 오바메양은 "올시즌 도르트문트는 더 많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우승을 향해 적절한 수순을 밟고 있다"고 평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오바메양은 25골을 기록하며 30골을 넣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에 이어 리그 득점 2위에 올랐다. 유로파리그와 DFB포칼(독일축구협회컵) 등 모든 공식경기를 통틀어서는 39골을 기록하며 도르트문트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때문에 오바메양은 지난 시즌 종료 이후 다양한 빅클럽의 영입 리스트에 오르며 이적이 유력해보였다. 실제로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를 비롯해 적지 않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들과 연관되기도 했다.

오바메양은 올시즌 도르트문트의 공격적인 영입에 대해서도 반가움을 나타냈다. 특히 오바메양은 오스만 뎀벨레에 대해서는 "마치 나의 작은 동생처럼 느껴진다"며 친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뎀벨레는 지난 22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중국에서 열린 맨유와의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에서 인상적인 중거리 슛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나타낸 바 있다. 마리오 괴체와 안드레 쉬를레에 대해서도 "엄청난 영입"이라며 놀라움을 나타냈다.

한편 오바메양은 28일 오후 8시30분에 열리는 맨시티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수단이 머물고 있는 중국을 떠난 상태다. 그는 맨유전에서 선발 출장해 후반 18분까지 63분간 활약하며 페널티킥으로 1골을 기록했고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이변이 없는 한 맨시티전 출장도 당연해보였다. 하지만 둘째 아들 출산이 임박했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아내가 입원해 있는 프랑스 파리로 향했다. 따라서 맨시티전에는 출전할 수 없게 됐다.(부퍼탈/독일=게티/포커스뉴스) 도르트문트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7월9일 오후(한국시간) 독일 부퍼탈에서 열린 4부리그 소속 부퍼탈SV와의 평가전에서 활약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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