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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민-이용주, 화기애애 |
(서울=포커스뉴스)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은 27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여러 가지 의혹을 언론에 제보한 인물은 민정수석실 내부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국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 의원은 "구중궁궐 권력암투에 의한 제보인지는 모르겠으나, 우 수석은 더 이상 민정수석실을 이끌어 갈 수 없는 식물 민정수석에 불과하다"라고 말했다.
이같은 이 의원의 주장은 자유발언 원안에는 담겼으나 시간상의 이유로 실제 발언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이 의원은 특별감찰관이 우 수석을 감찰 하는 것과 관련 "대통령이 두둔하는 민정수석을 대통령이 임명하는 감찰관이 감찰한다는 게 납득이 되질 않는다"며 "뒷북 감찰이고, 검찰 수사의 시간벌어주기용이며, 제 식구를 위한 면죄부 감찰을 한다는 의구심마저 들게 한다"고 말했다.
또 "우 수석은 즉각 사퇴하고 자연인의 신분에서 검찰 수사에 적극 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야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아름답다고 하는 시 구절이 생각난다"며 "이제라도 우병우 민정수석이 아름다운 뒷모습으로 청와대에서 걸어 나오길 소망한다"고 말했다.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17차 정책역량강화 워크숍에 참석한 김수민(왼쪽), 이용주 의원이 대화하고 있다. 2016.06.21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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