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정형돈이 결국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하차한다. ‘무한도전’ 멤버들의 정형돈 언급으로 복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전해진 안타까운 소식이다.
29일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는 “현재 건강상의 이유로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정형돈이 MBC ‘무한도전’에서 하차하기로 어렵게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유는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정형돈의 건강 때문이었다. FNC 엔터테인먼트는 “많은 분이 기다려주시고 변함없는 기대와 격려를 보내주시는 것에 정형돈은 늘 감사하면서도 죄송한 마음을 가져왔다. 그러나 ‘무한도전’에 복귀해 정상적으로 활동하기에는 아직 건강이 완전하게 좋지 않은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많은 분이 희망하는 ‘복귀’를 무작정 미루고만 있는 것은 적지 않은 심적 부담감으로 작용했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언급됐던 정형돈 복귀설은 사실이었다. 정형돈은 여러 차례 ‘무한도전’ 제작진과 만나 활동에 대해 상의했고, 복귀 시점을 구체적으로 의논했다. FNC 측은 “정형돈이 ‘무한도전’ 특유의 긴장감과 중압감을 안고 방송을 하기에는 자신감이 부족한 상황이다. 다시 커질 지도 모를 정신적 고통을 이겨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결국 정형돈의 뜻대로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형돈에게도 힘든 결정이었다. FNC 측은 “정형돈의 시작부터 10여 년을 함께 해온 가족과 같은 프로그램이며, ‘무한도전’을 통해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았기에 매우 힘든 결정이었다”며 “정형돈의 공백기에도 큰 힘을 주시고 응원해주신 많은 분께 죄송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정형돈은 앞으로도 항상 ‘무한도전’을 아끼고 응원하겠다는 마음이다”고 전했다.
정형돈은 지난해 11월 불안장애로 '무한도전', '냉장고를 부탁해' 등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정형돈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당시 모습. <사진출처=JTBC>'무한도전'에서 최종 하차 결정을 내린 방송인 정형돈. <사진제공=FNC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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