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8·9전대, 후보자 서약식 및 등록으로 공식 개막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29 11: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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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과 화합, 통합만이 새로운 미래 여는 원동력이 될 것"
△ 함께 손 잡고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당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들이 29일 후보자 서약을 마치고 등록을 시작하면서 경선 레이스를 시작했다.

이들 후보들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혁신과 화합의 선거 서약식'을 마친 뒤 후보 등록을 시작했다.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은 서약식에서 "오늘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새누리당 전당대회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며 "새출발을 다짐하는 새누리당의 이번 전당대회는 역대 어느 전당대회보다 중요한 대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총선 패배 후 맞은 큰 위기의 기로에서 당의 운명은 당을 이끌어갈 후보자들의 두 어깨에 달려있다"며 "후보자들은 비전과 정책 공약 중심으로 깨끗한 경쟁을 통해 이번 전당대회가 혁신과 화합의 축제로 치러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주시리라 믿는다"고 당부했다.

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관용 전 국회의장은 "우리는 건국 이래 국정을 주도적으로 운영해왔던 전통적인 보수 정당"이라며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새롭게 거듭 태어나는 민주정당으로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바로 여러분들이 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혁신과 화합을 위해서 지난 4월13일 이후 부단한 노력을 거듭해왔지만 여전히 많이 부족한듯 싶다"며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대통령 선거가 있는 내년 12월 고지를 향한 필승의 로드맵을 이 자리에 계신 후보들이 제시해주리라 믿는다"고 했다.

후보자들은 이주영 의원의 대독으로 △근거없는 비방 삼가 △혁신 경쟁 통한 대선 승리 초석 다지기 등을 서약했다. 이들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현수막에 서약을 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전당대회 후보등록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시작해 오후 5시에 마감된다. 후보자등록이 종료되면 후보자 기호 추첨 등을 진행한다.

당 대표 후보인 이주영·주호영·한선교·이정현 의원은 후보 등록을 완료했고, 단일화를 합의한 정병국·김용태 의원은 이날 오후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뒤 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

강석호·조원진·정용기·이장우 의원과 정문헌 전 의원이 3명의 선출직 최고위원을 놓고 경쟁할 것으로 보이며, 이은재·최연혜 의원은 여성 몫 최고위원을 다툰다.

또 신설된 청년 최고위원에는 이부형 당 중앙청년위원장, 유창수 글로벌정치연구소장, 이용원 사회안전방송 대표가 도전한다.새누리당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들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4차 전당대회 혁신과 화합의 선거 서약식'에 참석해 손을 들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주호영 의원, 이주영 의원, 정병국 의원, 한선교 의원, 이정현 의원, 김용태 의원. 2016.07.29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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