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신인배우 우도임이 '부산행'의 촬영 비화를 털어놨다. 그는 '부산행'에서 좀비 연기로 관객들의 몰입도를 확 높였던 배우다.
우도임은 지난 28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네이버 V앱 '10PM 김태훈, 정시우의 무비톡톡'에 출연해 영화 '부산행'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우도임은 KTX 승무원 민지 역을 맡았다. '부산행' 열차에서 좀비 소녀(심은경 분)에게 습격 당해 열차에 탄 사람들 중 처음으로 좀비로 변하게되는 인물이다. 관절을 자유자재로 꺾는 리얼한 모습은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비결은 평소 취향에 있었다. 우도임은 "평소 좀비 영화 마니아다. 예전부터 굉장히 좋아했다"며 "좀비 역할에 대한 레퍼런스를 얻기 위해 영화 '사일런트 힐' 속 간호사 캐릭터와 영화 '월드워Z' 속 좀비 캐릭터들을 참고했다. 그 후엔 박재인 안무가와 3개월가량 합숙하며 좀비의 움직임을 익혔다"고 밝혔다.
좀비의 행동을 배운다는 것은 배우에게도 흔치 않은 일이다. 더욱이 극중 가장 먼저 좀비로 변하는 인물이기에, 부담이 남달리 컸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도임은 "영광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좀비영화에 좀비로 출연한다는 것 자체가 즐거웠다"고 밝게 말했다.
'부산행'은 전대미문의 재난이 대한민국을 뒤덮은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실은 이들의 사투를 그린 영화로 배우 공유, 정유미, 마동석, 김의성, 안소희, 최우식, 김수안 등이 출연한다. 지난 20일 개봉해 700만 관객수를 돌파하며 흥행 중이다.영화 '부산행'에서 좀비로 변한 KTX 승무원 민지 역을 맡은 우도임. <사진제공=유본컴퍼니>우도임이 출연한 네이버V앱 '10PM 김태훈, 정시우의 무비톡톡' 방송장면. <사진출처=해당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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