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마르테·이해창 무더위 날려버린 홈런 2방…롯데는 4연패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30 21:3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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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KIA에 5위 내주고 7위 한화와 1경기차

kt 로위, 5이닝 6피안타 1실점

롯데 노경은, 5⅓이닝 5피안타 4실점
△ 20160729_롯데_공격_마르테_02.jpg

(수원=포커스뉴스) 프로야구 kt 마르테와 이해창의 홈런포 2방이 한여름 더위를 날려버렸다. 롯데는 이날 패배로 4연패에 빠졌다.

kt가 30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전날 심우준의 9회말 2아웃 끝내기 안타로 12-11 1점차 승리를 거둔 데 이어 1점차 박빙 승부였다.

kt는 이날 승리로 경기가 우천 연기된 9위 삼성에 0.5경기차로 따라붙었다. 롯데는 KIA에 5위 자리를 내주고 6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7위 한화가 승리하면서 KIA는 1경기차 위태로운 순위 경쟁에 휘말리게 됐다.


롯데가 먼저 선취점을 뽑았다. 1회초 1사 만루에서 강민호가 상대 선발 로위의 5구째 공을 노려 우익선상 안타를 때렸다. 강민호의 개인 통산 2000루타에 힘입어 3루주자 손아섭이 홈을 밟았다. 후속 타자 2명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추가 득점은 없었다.

2회말 kt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0-1이던 2회말 선두타자 마르테가 상대 선발 노경은의 초구 144㎞짜리 포심패스트볼을 노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비거리 130m에 달하는 대형 홈런이었다. 시즌 21호.

1-1로 팽팽하던 3회말 kt가 안타 없이 역전했다. 1사 만루에서 박경수가 타석에 들어선 가운데 롯데 선발 노경민의 초구가 뒤로 빠지면서 3루주자 박기혁이 홈을 밟았다. 이어 박경수가 3루 땅볼로 3루주자 이대형을 불러들이면서 점수차를 2점으로 벌렸다.

노경민은 이날 폭투 2개를 추가하며 시즌 폭투 8개를 기록했다.

6회초 롯데가 1점을 만회했다. 1사 2·3루에서 황재균의 좌익수 뜬공으로 3루주자 문규현이 홈을 밟았다. 이 틈에 2루주자 손아섭이 kt 유격수 박기혁의 실책으로 3루를 차지했으나 이어진 타석에서 강민호가 2루 땅볼로 물러나면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kt는 3-2로 앞서던 7회말 선두타자 이해창이 상대 선발 노경은의 2구째 142㎞짜리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8회초 롯데도 홈런을 때려냈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손아섭이 우월 솔로홈런으로 1점 따라 붙었다. 경기는 kt의 4-3 승리로 끝났다.

이날 kt 선발 로위는 5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2승째를 챙겼다. 롯데 선발 노경은은 6과 3분의1이닝 5피안타(2피홈런)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kt 마르테가 29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전에서 타석에 섰다. <사진 제공=kt위즈>(서울=포커스뉴스) 지난 6월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롯데-두산 경기 4회초 2사 2루에서 롯데 강민호가 2루주자 황재균을 불러 들이는 중전 안타를 치고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16.06.12 우정식 기자 kt 외국인투수 조쉬 로위가 19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전에 선발 등판했다. <사진 출처=kt위즈 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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