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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원 고민? |
(서울=포커스뉴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가장 큰 현안인 사드 문제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에서 상당한 태도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지원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와 전화를 했다. 내친 김에 사드 반대도 함께 해달라고 제안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전당대회에 네 명의 후보가 의사표시를 했기에 전대 후 당론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게 됐다"며 "변화가 있을 것으로 감지됐다"고 답했다.
변화 시점에 대해선 "김종인 비대위 대표의 휴가 중에 이뤄지면 제일 좋은데 그건 잘 안될 것 같다"며 "예상보다 일찍 곧(soon earlier)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지원 위원장이 김종인 대표의 휴가 중에 이뤄지면 좋다고 한 것은 그간 김종인 대표가 "실익이 있는 사드 배치라면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과 무관치 않다.
더민주 내에도 사드 배치 반대 여론이 팽배하지만 김 대표의 입장에 막혀 있는 상황. 박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여러차례 김 대표를 향해 사드 배치를 함께 하자고 주장한 바 있다.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한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머리를 만지고 있다. 2016.07.29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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