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김현수의 볼티모어가 시애틀에 유망주 아리엘 미란다를 내주고 왼손 투수 웨이드 마일리를 데려왔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엠엘비닷컴에 따르면 볼티모어는 1일(한국시간) 트레이드로 마일리를 영입하며 선발진 강화를 꾀했다.
볼티모어는 선발진 강화를 위해 왼손 선발 자원을 찾았다. 크리스 틸먼과 케빈 가우스먼이 1·2선발로 자리잡고 있지만 우발도 히메네즈와 타일러 윌슨, 요바니 가야르도가 썩 좋지 않다.
히메네즈는 올시즌 19경기 5승9패 평균자책점 7.06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9일 LA에인절스전에는 1과 3분의 1이닝만에 강판됐다. 윌슨은 17경기 4승6패 평균자책점 4.98로 히메네즈보다는 나은 모습이다. 하지만 최근 7경기 평균자책점이 6.56이나 된다. 지난달 3일 시애틀전 3이닝 9피안타 8실점으로 시즌 최악의 투구를 했다. 가야르도도 올시즌 13경기 3승3패 평균자책점 5.70을 기록하고 있다.
볼티모어는 1일 현재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다. 하지만 2위 토론토에 0.5경기차로 쫓기고 있다.
마일리는 2008시즌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43순위로 애리조나 유니폼을 입었다. 애리조나에서 4시즌을 뛴 후 보스턴에서 1시즌, 시애틀에서 1시즌을 보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56승54패 평균자책점 4.07.
애리조나 시절이던 2012시즌 16승11패 평균자책점 3.33으로 올스타에 선정되기도했다. 올시즌은 19경기 7승8패 평균자책점 4.98를 기록 중이다.
마일리는 최근 7경기 1승6패 평균자책점 4.46으로 좋지 않다. 하지만 트레이드 논의가 진행된 지난달 31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 1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애틀 유니폼을 입게 된 미란다는 메이저리그에서는 1경기만 뛰었다. 올시즌 트리플A에서 19경기 4승7패 평균자책점 3.93을 기록하고 있다.(시카고/미국=게티/포커스뉴스) 웨이드 마일리가 31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구를 준비하고 있다. 2016.08.01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시카고/미국=게티/포커스뉴스) 웨이드 마일리가 31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2016.08.01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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