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적 근거 없다 해서 법 개정 제안한 것…여당 전향적 입장 촉구"
 |
| △ 모두발언하는 우상호 |
(서울=포커스뉴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여당의 야3당 국정 공조 합의 비판에 "야3당의 원내대표가 의견 모은 것을 구태정치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어이가 없다"고 반박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당정청은 맨날 모여 의논하면서 야3당은 모여서 협의도 못하냐"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더민주·국민의당·정의당 원내대표는 전날 검찰개혁·사드대책특위 구성 등 8가지 사안에 대해 공조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우 원내대표는 "야3당이 모여서 국정을 논하고 공동 사안에 대해 합의사항을 만드는 것이 왜 구태정치냐"며 "그런 식의 접근은 국민을 속이는 행위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백남기 농민 병상 방문을 장외 투쟁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도 "희한한 얘기"라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우 원내대표는 "이제는 상가 방문도 못하고, 환자 방문도 못하나. 이는 비판을 위한 비판"이라며 "야당에 덮어씌우기 비판을 그만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지금도 상임위원회가 열려서 추가경정 예산안을 성실히 심사하고 있다"며 "야당을 강경하고 장외투쟁하는 걸로 덮어씌우지 말고 있는 그대로 보도해달라"고 말했다.
세월호 특조위 활동 연장에 대해선 "여당 수석 부대표가 세월호 특조위는 활동연장이 법적 근거가 없다 했으니 그럼 법 개정 하자고 제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당을 향해선 "8월달에 활동 연장안만 담긴 원포인트 개정 다루자 이렇게 (야3당 원내대표가) 제안했다"며 "이 문제에 대해 여당의 전향적 입장을 촉구한다"고 말했다.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사드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한 우상호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08.04 박동욱 기자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