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패' SK, 추락 막아야 하는 선발 박종훈의 부담…삼성은 차우찬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8-02 11:3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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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삼성전 3경기 2승 평균자책점 1.53
△ 투구하는 SK 선발투수 박종훈

(서울=포커스뉴스) 프로야구 SK가 5연패에 빠지며 KIA에 4위 자리를 내줬다. SK는 1일 현재 KIA와 0.5경기차 5위. 6위 롯데에도 1.5경기 차로 쫓기고 있다.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라도 지키기 위해서는 삼성과의 주중 3연전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SK는 2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에서 삼성과 맞붙는다. SK는 박종훈이 5연패 늪에서 팀을 건져야 하는 부담을 안고 선발 등판한다. 박종훈은 올시즌 19경기 6승8패 평균자책점 5.63을 기록하고 있다.

박종훈은 4월 5차례 선발 등판해 모두 5이닝 이상을 책임지며 3연승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이후 들쑥날쑥하다. 박종훈은 5월 5경기 1승2패 평균자책점 6.55를 기록했다. 4월 5경기 3승 평균자책점 3.10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실제 3경기에서 5이닝 이상을 소화하면서 선발로서 역할을 해냈지만 2경기에서는 3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실점도 많았다.

6월과 7월에도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최근 등판한 지난달 28일 한화전에서는 시즌 최소이닝인 2이닝만에 강판됐다. 당시 7피안타(3피홈런) 5볼넷 10실점으로 시즌 최악투를 기록했다.

그래도 박종훈에 기대감이 생기는 건 삼성에 강했기 때문이다. 박종훈은 올시즌 삼성과의 경기에서 3경기 2승 평균자책점 1.53으로 잘 던졌다.

박종훈은 지난 5월8일 올시즌 삼성과 처음 만났다. 승패없이 5이닝 3실점했다. 5월27일 경기에서는 6이닝 6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거뒀다. 다시 등판한 6월14일 경기에서도 6과 3분의 2이닝 3피안타 5탈살짐 무실점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삼성도 위기다. 좀처럼 순위 상승동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 삼성은 선발 차우찬을 앞세워 도약을 기대한다.

9위 삼성은 kt에 0.5경기 차로 쫓기고 있는 반면 8위 LG와 1.5경기차, 7위 한화와 3경기차로 벌어져 있다. 자칫 다시 꼴찌 추락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만큼 차우찬의 어깨는 무겁다.

차우찬은 올시즌 13경기 5승4패 평균자책점 5.27을 기록하고 있다. 7월 4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을 따냈다. 지난달 7일 LG전에서 2와 3분의 1이닝 7피안타(2피홈런) 9실점으로 시즌 최악투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3경기에서 6과 3분의 2이닝, 8이닝, 7이닝을 소화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시즌 SK전에서 처음 선발 등판한다.(서울=포커스뉴스)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SK-LG 경기에서 1회말 SK 선발투수 박종훈이 투구하고 있다. 2016.07.03 우정식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삼성-LG 경기에서 1회말 삼성 선발투수 차우찬이 투구하고 있다. 2016.06.07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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