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네덜란드 대표 출신 수비수 야프 스탐이 자신과 동시대에 뛰었던 선수들 중 베스트11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스탐은 영국 매체 더 타임스와의 3일자 인터뷰를 통해 자신과 최고의 선수 11명을 선정했는데 축구 황제로 통하는 호나우두(브라질)를 최고의 공격수로 꼽았다. 라이언 긱스와 마크 오베르마스를 각각 좌우 측면 공격수로 선정했고 데니스 베르캄프와 클라렌스 세도르프, 로이 킨을 미드필더로 꼽았다. 그밖에 왼쪽부터 데니스 어윈-파올로 말디니-알레산드로 네스타-카푸를 4백으로 선정했고 골키퍼는 에드윈 판 데 사르를 꼽았다.
스탐은 네덜란드 츠볼레에서 본격적인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레우이바르덴과 빌렘 II, PSV 에인트호벤을 거쳐 1998년에 맨유에 입단하며 타리그로 이적했다. 이어 2001년 라치오 로마로 이적했고 2004년 AC밀란으로 자리를 옮겼고 이후 2006년 아약스 암스테르담으로 이적한 뒤 2007년을 끝으로 현역을 마감했다.
스탐은 "네덜란드 스타일대로 4-3-3을 기준으로 선정했다"고 전제하며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이었고 두통이 따를 정도였다"고 고백했다. 실제로 그는 PSV, 맨유, 밀란 라치오, 아약스 등 적지 않은 명문팀들에서 활약한 만큼 많은 뛰어난 선수들과 함께 뛰었다. 그는 "페터 슈마이켈이 매우 뛰어난 골키퍼였던 것은 분명하지만 단 1명밖에 선정할 수밖에 없었다는 점은 안타까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밖에도 그는 "지난 약 20년을 돌아볼 때 카카, 게리 네빌, 폴 스콜스 등 뛰어난 선수들이 많았다"며 이들을 포함시키지 못했던 것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현재 스탐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레딩을 올시즌부터 이끌고 있다.(스윈던/영국=게티/포커스뉴스) 레딩 야프 스탐 감독이 7월2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스윈던 카운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스윈던타운과의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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