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타들어가는 경제 고통, 내 몸 같이 여겨달라"…추경 처리 호소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8-03 07: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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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서 "이번 추경 예산 통과 되면, 6만8천개 일자리 창출"

"추경, 다른 것과 연계해 붙잡고 있지 말고 처리에 속도내주길"
△ 20160802 33회 국무회의 박 대통령 02.jpg

(서울=포커스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추경을 다른 것과 연계해서 붙잡고 있지 말고 처리에 속도를 내주기를 거듭 호소한다"면서 국회를 강하게 압박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구조조정의 충격을 맨몸으로 견뎌내야 하는 근로자들과 타들어가는 지역 경제의 고통을 내 몸과 내 일 같이 여겨달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여전히 대내외 경제 여건이 어렵고 체감경기 개선이 미흡해서 국민들께서 기대하는 수준에는 아직 부족하지만 국민 기업 정부가 힘을 모아서 경제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면 반드시 지금보다 나은 우리 경제의 미래를 열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 지금 특히 중요한 것은 어렵게 살아나고 있는 경기 회복의 불씨를 꺼뜨리지 않는 것"이라면서 "내각은 경제 활성화의 성과를 국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도록 하반기 국정운영에 혼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우선 당면한 기업 구조조정을 충실하게 이행해서 주력 산업의 경쟁력을 회복시키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우리 경제 활성화으 첫 걸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구조조정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서 11조원 규모의 추가 경정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고 신산업 투자와 일자리 확충에 중점을 둔 세법 개정안도 마련했다"고 환기시킨 뒤 "이번 추경 예산이 통과가 되면, 6만8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가 있는데, 추경 처리가 늦어져서 효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는다면 실직 위험에 직면한 근로자들의 불안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박근혜 대통령이 2일 "추경을 다른 것과 연계해서 붙잡고 있지 말고 처리에 속도를 내주기를 거듭 호소한다"면서 국회를 강하게 압박했다. 2016.08.02. <사진출처=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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