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올림픽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리우 올림픽은 오는 5일(현지시간)부터 21일까지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다.
올림픽이나 월드컵 등 국제적인 스포츠가 열리면 TV를 보면서 맥주, 치킨, 음료, 안주 등 간식류 등의 수요가 높아진다. 경기 관람을 위한 TV 수요도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는 효과가 있다.
김예은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올림픽의 수혜를 받기 위해서는 경기 시간이 국민들이 볼 수 있는 저녁 시간대일 때 그 효과는 극대화될 수 있고, 한국 선수들의 성적이 양호해야 한다”며 “이번 올림픽에서는 월드컵과 달리 배구, 수영, 리듬체조, 골프 등이 시청 가능한 시간에 열리기 때문에 업계 관계자들의 기대가 커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음식료, 유통. 전기전자 등이 올림픽 수혜 업종으로 꼽히고 있다.
치킨과 맥주 관련 업체인 하이트진로, 하림홀딩스, 마니커 등의 주식과 편의점 업체인 GS리테일 등이 주목할 만하다.
전자업종에서는 국내 유일의 올림픽 공식 파트너사인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이 꼽힌다.
소속 및 후원 선수가 골프, 리듬체조, 배드민턴 등의 종목에 출전하는 KB금융도 마케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김 연구원은 “음식료, 미디어, 전기전자 기업 실적이 일정부분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림픽 수혜주 관련 기업들은 실제로 하계 올림픽 또는 월드컵 개최 기간 실적에 일정 부문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 이들 관련 기업의 주가는 이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손연재, 박인비, 추신수 등이 소속된 스포츠 마케팅 전문기업 갤럭시아에스엠은 뚜렷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갤럭시아에스엠은 4일 전 거래일 대비 3.18%(100원) 상승한 32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한달 전 주가인 7월4일(2940원)과 비교했을 때 10.2% 오른 수치다.RIO DE JANEIRO, BRAZIL - AUGUST 03:A view of a water polo ball during training at the Olympics Aquatics Stadium on August 3, 2016 in Rio de Janeiro, Brazil.(Photo by Getty Images/Getty Images) 2016.08.04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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