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코스피가 2000선 턱걸이로 마감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5.24포인트(0.26%) 상승한 2000.03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35포인트(0.48%) 상승한 701.67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11.29포인트(0.57%) 오른 2006.08에 장을 시작했다. 전일 외국인의 순매도 전환으로 2000선 아래로 내려갔던 코스피지수는 국제유가 반등과 미국 고용지표 호조로 인한 뉴욕증시 상승 마감에 강보합 출발했다. 오전 장중 2006.48까지 올랐던 코스피지수는 우하향 그래프를 그리다 한때 1994.73까지 내려앉기도 했다.
미래에셋대우증권 김재형 연구원은 "지난해 저유가 기조가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 하락을 주도했었다"면서 "미국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앞으로 유가가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72억원과 424억원을 순매수했다. 그러나 기관 매도세가 강했다. 이날 기관은 113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상승을 막았다.
김재형 연구원은 "아직까진 외국인이 본격적으로 아시아 이머징 증시를 매도하진 않고 있다"면서 "외국인 수급이나 투자 심리는 괜찮은 편이다. 다만 기관이 매도하고 있다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기관 매도는 투자신탁(투신)이 큰 축을 담당한다"며 "투신의 매도는 주식형 펀드의 환매가 나타난다는 뜻이다. 코스피지수 2000선이 넘어가 환매가 이뤄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증시는 유가 상승에 따른 에너지주 강세로 오름세를 기록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07% 오른 1만6254.89에 마감했다.4일 유가증권시장. <사진제공=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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