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간편하게"…화장품부터 의류까지 패커블 아이템 '인기'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8-04 16:5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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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맞아 휴대용이·간편한 제품 대거 출시

기내 반입 가능한 화장품부터

접어 보관할 수 있는 신발·정장까지

"미니멀한 제품 한동안 인기 지속될 것"

(서울=포커스뉴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패션업체와 뷰티업체들이 바캉스 특수를 겨냥한 작고 간편한 제품들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이른바 '패커블(Packable) 아이템'의 부상이다.

패커블 아이템은 부피가 작아 짐을 꾸리기 쉽고, 기내 반입을 해야하는 경우에도 쉽게 휴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최근 해외로 휴가를 떠나는 여행객들이 늘어나면서 패커블 아이템의 인기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4일 화장품 브랜드 땡큐파머에 따르면 바캉스 시즌을 맞이해 '트래블 스킨케어 키트'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클렌저부터 선(Sun) 에센스까지 여름철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화장품들을 위주로 담은 것이 특징이다.

'백 투 아이슬란드 클렌징 워터(30㎖)'를 비롯해 고보습 세럼 '트루 워터 딥 세럼(15㎖)'과 이중 보습막 수분 크림 '트루 워터 딥 크림(15㎖)', 은은한 진주펄이 함유된 '선 프로젝트 쉬머 선 에센스(15㎖)'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백 투 아이슬란드 클렌징워터는 사용 후 물 세안이 필요 없어 기내에서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4종 모두 기내 반입이 가능한 용량으로 제작돼 휴대용 파우치에 담을 수 있다.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 에이글은 파우치에 넣어다닐 수 있는 '베일리프 (BAYLEAF) 재킷'을 출시했다.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긴 소매로 디자인 됐음에도 불구하고 접을 수 있을 정도로 부피가 작으며, 발수기능성 소재를 사용해 휴가지에서의 갑작스런 날씨 변화에도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레인부츠 '미스 마리온(MISS MARION)'도 레인부츠의 단점인 무거운 무게를 보완해 가볍고 접어서 보관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부드러운 러버 소재로 만들어져 형태 복원력이 우수하며 여행용으로 들고다니기 적합한 제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정장 수트도 패커블을 강조한 제품이 나왔다. 삼성물산의 로가디스는 탄력성이 뛰어나고 구김이 덜 가는 태번수 소재를 활용해 장시간 착용하거나 가방에 넣어 이동해도 덜 구겨지는 '스마트 수트'를 출시했다. 빗방울이나 음료가 옷에 튀어도 쉽게 털어낼 수 있는 생활 발수와 오염 방지 기능을 특화한 '프로바(Prova·발수)' 기능을 추가해 기능성을 강화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휴대가 간편하고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 인기"라며 "과거에는 일부 소품들에 한해 미니멀한 아이템들이 출시됐지만, 요즘엔 옷과 신발로까지 종류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사진제공=에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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