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개막식] 성화 최종 점화자는 '마라톤 영웅' 반델레이 데 리마…펠레는 참석 안해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8-06 12: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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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리마, 아테네올림픽 마라톤 레이스에서 괴한에 습격 당하고도 포기하지 않고 완주해 동메달

(서울=포커스뉴스) 브라질 마라톤 영웅 발델레이 데 리마가 성화 최종 점화자로 나섰다.

리마가 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에서 열린 올림픽 개막식 성화 점화자로 나서 전세계를 밝혔다.

데 리마는 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 마라톤 레이스 도중 종말론 광신자에 의해 습격당했다. 당시 선두로 달리고 있던 리마가 37㎞ 지점에서 밀려 넘어졌다.

하지만 데 리마는 레이스를 포기하지 않고 달렸다. 결국 완주에 성공한 데 리마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포기하지 않고 완주한 데 리마는 올림픽 정신을 몸소 실천했다는 극찬을 받았다.

마라카낭은 브라질의 축구성지로 불린다. 특히 마라카낭은 펠레가 1957년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곳이자 1969년 개인 통산 1000번째 골을 기록한 곳이기도 하다. 펠레의 대표팀 은퇴 경기인 1971년 유고슬라비아전도 마라카낭에서 열렸다.

이런 이유로 최종 점화자가 펠레가 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펠레는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희망'이라는 제목의 기념곡을 발표했다. 하지만 펠레는 건강상의 이유로 개막식에 불참한다는 공식 성명을 냈다.(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게티/포커스뉴스) 반델레이 리마가 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에서 열린 올림픽 개막식에서 최종 점화자로 입장하고 있다.2016.08.06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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