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한국 양궁 남자 대표팀이 단체전 금메달을 따내며 2016 리우올림픽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 소식을 전했다.
김우진, 이승윤, 구본찬으로 구성된 단체전 대표팀은 한국 결승전에서 이기식 감독이 이끄는 미국 대표팀을 상대로 6-0의 완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첫 세 번의 화살을 모두 10점 과녁에 집중시켜 일찌감치 미국의 예봉을 꺾었다.
김우진은 지난 5일(한국시간)에 열린 개인 예선전에서 700점으로 세계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2위와는 10점이나 차이가 벌어졌을 정도로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특히 김우진은 2012 런던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한 아쉬움을 딛고 이번 리우올림픽 대표팀에 발탁돼 단체전 금메달에 기여했다.
이승윤은 대표팀 막내로 올해 메데인 양궁월드컵 2차 남자 단체전 금메달의 일원으로 활약했다. 2015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리커브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하기도 했다.
구본찬은 2015 세계 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남자 단체전 금메달의 일원이었다. 올해 열린 메데인 양궁월드컵에서는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한 바도 있다.
김우진, 이승윤, 구본찬은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해 2008 베이징올림픽 이후 8년만에 이 종목 금메달을 탈환했다. 단체전에 출전한 선수들은 개인전에서 또 한 번 금메달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김우진은 1위, 구본찬은 6위. 이승윤은 12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토너먼트 배정 결과 한국 선수들간의 맞대결은 빨라야 4강전인 만큼 다양한 메달 색깔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리우/브라질=게티/포커스뉴스) 한국 양궁 남자단체전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이 미국과의 결승전에서 승리해 우승이 확정된 뒤 환호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리우/브라질=게티/포커스뉴스)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 선수들이 8월7일 오전(한국시간)에 열린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경기에 임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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