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공명선거 협약식…김종인 "수권정당 위한 전대 돼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8-08 10: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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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대회 이후에도 잡음 없도록 유도해주길"

전대 다가올수록 신경전 고조
△ 파이팅 외치는 더민주 전대 후보자들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 8·27 전당대회에 출마한 후보들이 8일 공명선거를 치르겠다고 다짐했다.

더민주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공명선거 협약식'을 열고 깨끗한 선거를 치르겠다고 약속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협약식에서 "이번 전당대회는 단순히 대표·최고위원을 뽑는 게 아니라 내년 대선에서 우리당이 수권정당이 될 수 있는 전당대회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이어 "전당대회에 출마한 후보들이 공정선거를 통해 전당대회 이후에도 잡음이 없도록 유도해달라"고 요구했다.

추미애·이종걸·김산곤 당 대표 후보(기호순)는 나란히 전당대회 협약문을 읽고 준수하겠다고 서명했다.

협약문에는 △선거운동과정서 금품·향응제공, 후보자 비방, 흑색선전 등 공명선거 저해하는 행위 금지 △깨끗·치열·공정한 경쟁 통한 당의 혁신과 승리의 길 △당헌·당규와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의 결정 준수, 공명정대한 자세로 선거에 임해 선거결과에 절대 승복할 것 등의 문구가 담겼다.

한편, 더민주 당 대표 후보들이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를 약속했지만 전대가 다가올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전날 한 매체가 지난 5일 열린 더민주 예비경선대회 결과를 보도하자 일부 후보들은 "허위 보도"라고 반발하기도 했다. 더민주 예비경선대회 결과는 비공개인 탓에 이를 두고 후보들간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는 것이다.

더민주 예비경선대회에서 대이변이 벌어진 탓에 전대가 다가올수록 후보들의 신경전 및 공방이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부문별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공명선거 협약식에 참석한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들이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동학, 유은혜, 제정호 최고위원 후보, 이종걸 당대표 후보, 노웅래 선거관리위원장, 김종인 비대위 대표, 김상곤, 추미애 당대표 후보, 송현섭, 양향자, 김병관, 장경태 최고위원 후보. 2016.08.08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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