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좀비 부모 된 곽태용·박재인 “자식 잘되니 행복” 천만 돌파 소감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8-08 18:2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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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인 안무가, '부산행' 속 좀비 움직임 디자인한 무브먼트 컴포저

곽태용 셀(CELL) 대표, '부산행' 속 좀비 특수분장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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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영화 ‘부산행’이 7일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2016년 첫번째 천만 영화로 이름을 올렸다. 그 뒤에는 좀비의 얼굴을 만들고 움직임을 준 두 사람이 있었다. 좀비의 아버지와 어머니로 불리는 셀(CELL)의 곽태용 대표와 박재인 안무가다.

곽태용 대표는 ‘부산행’ 속에서 좀비를 맡은 배우의 특수분장을 맡았다. 좀비들의 외관을 만들어낸 주인공이다. 그래서 그는 ‘부산행’ 좀비의 아버지가 됐다. 좀비의 어머니가 된 사람은 박재인 안무가다. 그는 ‘곡성’에 이어 ‘부산행’의 좀비들의 움직임을 디자인했다. 움직임이라는 생명력을 준 것에 ‘부산행’ 좀비의 어머니라는 말을 듣기에 부족함이 없다.

곽태용 대표와 박재인 안무가는 ‘부산행’의 천만 관객수 돌파 소식에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포커스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박재인 안무가는 “저는 좀비의 어머니라는 말을 들었고, 특수분장을 맡은 곽태용 대표는 좀비의 아버지라는 말을 들었더라. 부모의 마음처럼 자식이 잘되니 너무나 뿌듯하고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곽태용 대표도 소감을 전했다. 그는 “사람들에게 외면 받지 않고, 천만 관객수를 돌파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부산행’은 곽태용 대표에게도 도전이었다. 수많은 좀비들이 전면에 등장하는 한국 상업영화는 처음으로 시도됐기 때문이다.

곽 대표는 “‘부산행’이 낯선 장르고, 새로운 시도라서 사실 걱정이 많았다. 좀비 표현이 어색하지 않았던 것은 특수분장뿐만 아니라 연상호 감독의 지휘 아래, 배우들과 현장 스태프들, 박재인 안무가, 컴퓨터그래픽(CG) 작업, 작품의 최종 편집까지 참여한 모든 사람이 각자의 자리에서 역할을 잘해낸 덕분인 것 같다”며 “관객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부산행’은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퍼진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한다. 서울역에서 부산역으로 향하는 KTX에서 벌어지는 감염자와 생존자들의 사투를 담았다. 공유, 김수안, 마동석, 정유미, 최우식, 안소희, 김의성 등이 열연했다.'부산행' 현장 스틸컷. <사진제공=NEW>(서울=포커스뉴스)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무브스튜디오에서 영화 '부산행'의 박재인 안무가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6.08.01 김유근 기자 영화 '부산행' 메인 포스터. <사진제공=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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