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이정현 정견발표 |
(서울=포커스뉴스) 이정현 새누리당 당 대표 후보가 9일 전당대회 마지막 연설에서 "(당 대표가 되면) 해방 이래, 헌정 이래 호남 출신이 처음으로 보수정당의 당 대표가 되는 것에 대해 모두가 깜짝 놀랄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점퍼 차림에 밀짚모자를 쓰고 입장한 이정현 후보는 이날 오후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제4차 전당대회에 정견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무(無)수저 출신 저 이정현 같은 사람이 집권여당의 대표 머슴 후보로 나설 수 있는 기회의 나라, 위대한 대한민국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당 대표가 되면) 말단 사무처 당직자에서 시작해서 이날 이때까지 16계단 밟아 여기까지 온 저 이정현에 대해 사람들은 놀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서민중의 서민 이정현이 당 대표가 되면 이 땅의 많은 소외세력들과 힘든 사람들이 좌절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저 이정현을 보고 다시 꿈을 가질 것이다. 희망을 가질 것"이라고 호소했다.
그는 당 대표가 되면 △유력 대선후보 영입 △공천제도 개선 △탕평·능력·배려 인사 등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50년 견고한 지역주의도 넘은 사람, 이정현에게는 불가능은 없다"며 "새누리당을 완전히 변화시켜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당으로 바꿀 자신이 있다"고 자신했다.
연설 말미 "미치도록 일하고 싶다"고 연거푸 소리치며 대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집권여당의 차기 지도부는 전당대회 대의원 투표가 끝난 뒤 오후 7시가 넘어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5일 오후 충남 천안시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당 대표에 출마한 이정현 후보가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16.08.05 김기태 기자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