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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포토] 배우 손이용의 포즈 |
(서울=포커스뉴스) “제가 옷이라는 형태의 것을 해결하기 전 모습이 등장한다. 촬영 현장에서 누가 저를 챙겨주거나 할 수 없었다. 그래서 그냥 다 벗고 촬영했다.”
배우 손이용이 ‘시발,놈:인류의 시작’의 언론시사회에서 촬영 에피소드를 밝혔다. 영화 ‘시발,놈:인류의 시작’은 제목처럼 인류의 시작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인류의 기원이 된 시발놈(손이용 분)은 경험을 통해 생존에 필요한 것들을 발견하게 된다. 몸을 보호할 수 있는 옷이라는 형태도 경험을 통해서 해결하게 된 것이다.
손이용은 “고민이 많았다. 그런데 다 벗고 촬영해도 다른 분들이 아무렇지 않게 행동해줘서 감사했다”고 밝혔다. 이에 여성 시발놈으로 등장하는 김보리는 “사실 손이용이 전라로 있어서 아무렇지 않은 척 했지만, 그 쪽으로 고개를 돌릴 수가 없었다. 굉장히 힘들었다”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했다.
백승기 감독은 또 다른 에피소드를 덧붙였다. 그는 “보통 완성된 작품을 19세 이상 관람가라고 하는데 우리는 완성본은 15세 관람가인데 반해, 촬영 현장 스틸컷이 19세 이상 관람가였다. 홍보를 위해 현장 스틸컷을 보내달라는 요청을 받았었다. 시간이 없어서 모든 사진을 보내드렸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직원분께서 깜짝 놀라셨을 것 같다”고 밝혀 다시 한 번 현장을 폭소케 했다.
‘시발,놈:인류의 시작’은 최초의 인류가 나타나 섭식, 배설 등 기본적인 신체욕구부터 사랑, 이별 등의 감정까지 다양하게 담는다. 이를 위해 백승기 감독은 어린이 만화 성경부터 외계인 인터뷰까지 다양한 문헌들을 참고했다.
백승기 감독은 “인류 최초의 영화를 만들다보니 해당 이야기를 다룬 자료를 보게 됐다. 성경을 읽어야 하는데, 참 두껍더라. 그때 만화성경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인류의 기원을 다룬 책이나 심지어 외계에서 왔다는 설도 있기에 외계인 인터뷰라는 것도 참고했다. 참고문헌 속 다양한 이야기를 혼합해서 ‘시발, 놈: 인류의 시작’을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최초 인류에 대한 색다른 시각을 선보이는 영화 ‘시발, 놈: 인류의 시작’은 오는 8월 18일 개봉 예정이다. 15세 이상 관람가.(서울=포커스뉴스) 9일 오후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에서 열린 영화 '시발, 놈 : 인류의 시작'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손이용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16.08.09 김유근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9일 오후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에서 열린 영화 '시발, 놈 : 인류의 시작' 언론시사회에백승기(왼쪽부터) 감독, 배우 김보리, 손이용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16.08.09 김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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