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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약서 전달하는 더민주 당대표 후보들 |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 8·27 전당대회가 9일 본격 막이 올랐다.
더민주는 이날 오전 10시 제주상공회의소에서의 제주도당 합동연설회를 시작으로 전국 순회 일정을 시작했다. 더민주는 제주에서의 연설회에 이어, 오후 4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경남도당 합동연설회 일정도 소화했다.
당초 당 안팎에서 분석했던 판세가 안개속으로 접어들면서 당권 주자들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당권 경쟁에 나선 김상곤·이종걸·추미애(기호순) 후보는 자신들이 정권교체의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김상곤 후보는 "혁신을 위해 (20대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했고 현재 당내 직책이 없다"면서 "이는 당의 승리를 위해 백의종군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종걸 후보는 "패권집단이 한 집단을 배제하는 뺄셈정치를 하면 안된다"고 주장하면서 "다양성 속에서 조화하고 합하는 당이 (대선에서) 승리한다"고 말했다.
추미애 후보는 "공정한 대선 경선이 대선승리의 시작"이라면서 "이를 위해 외부 원로들이 경선룰 마련에 참여하도록 하고 경선의 전 과정을 중앙선관위에 위탁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이들은 정부여당에 날선 각을 세우면서 선명성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더민주 당권 주자들은 9일을 시작으로 전국 16개 시·도를 돌면서 합동연설회를 하게 된다. 합동연설회는 11일 울산시당·부산시당, 12일 경북도당·대구시당, 13일 전북도당·광주시당, 16일 전남도당, 17일 충북도당·강원도당, 19일 충남도당·대전시당, 20일 서울시당·인천시당, 21일 경기도당 순으로 열린다.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부문별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공명선거 협약식에 참석한 당대표 후보들이 노웅래 선거관리위원장에게 협약서 서명 후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상곤, 이종걸 당대표 후보, 노 위원장, 추미애 당대표 후보, 김종인 비대위 대표. 2016.08.08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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