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남자 펜싱 에페, 박상영 16강서 정진선 누른 가로조와 만나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8-10 00: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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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두·정진선은 32강서 개인전 마감

(서울=포커스뉴스) 박상영이 생애 첫 올림픽에서 남자 펜셍 개인전 16강에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정진선과 박경두는 32강에 만족해야 했다.

박상영은 정진선을 누르고 16강에 진출한 엔리코 가로조(이탈리아)와 만난다.

박상영은 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남자 펜싱 에페 개인전 32강에서 파벨 수호프(러시아)를 15-11로 승리했다.

박상영은 1피리어드가 시작된 지 14초 만에 득점하며 우위를 점했다. 이후 2실점을 하며 끌려가는 듯 했지만 두 번의 기습적인 찌르기로 5-4 역전에 성공했다.

2피리어드에는 연이은 득점하며 7-4로 벌렸다. 12-6까지 달아난 박상영은 경기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왔다. 14-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지막 3피리어드를 맞은 박상영은 초반 점수를 내줬지만 곧바로 1점을 추가하며 15-11 승리를 결정지었다.


반면 정진선과 박경두는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정진선은남자 펜싱 개인 에페 32강전에서 가로초에 11-15로 패했다. 정진선은 1피리어드 초반 실점하며 끌려가는 듯 했다. 하지만 가로쪼의 빈틈을 파고들며 1-1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후 2피리어드에서 다시 한번 빈틈을 노리며 2-1 역전에 성공했지만 역전을 허용하며 4-6으로 2피리어드를 마쳤다. 정진선은 마지막 3피어리드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공방전을 벌이며 침착하게 점수를 쌓아갔지만 결국 점수차를 좁히지 못하며 11-15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경두는 남자 펜싱 에페 개인전 32강에서 니콜라이 노보스욜로브(에스토니아)에게 10-12로 패했다.

박경두는 1피리어드가 시작된 지 11초 만에 선취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수비에 강점이 있다고 평가받는 박경두에게는 이른 실점이었다. 4-5로 1점뒤진채 마지막 3피리어드를 맞은 박경두는 기회를 잡으면서 점수를 따냈지만 좀처럼 역전에 성공하지 못했다.

박경두는 경기 종료 3초를 남겨놓고 10-11까지 따라잡았다. 하지만 경기 종료 1초 전 실점하며 경기를 마쳤다.(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게티/포커스뉴스) 박경두가 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남자 펜싱 개인 에페에 출전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2016.08.10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게티/포커스뉴스) 정진선이 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남자 펜싱 개인 에페에 출전했다.2016.08.09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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