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박상영이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 8강전에 진출했다.
박상영은 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 16강전에서 엔리코 가로조(이탈리아)를 15-12로 물리치고 8강행을 확정했다. 가로조는 32강에서 정진선을 상대로 15-11로 승리해 16강에 오른 선수다.
정진선은 2012 런던올림픽 이 종목에서 동메달을 딴 바 있다. 세계랭킹 2위 가로조는 정진선은 꺾고 올랐지만 대표팀 막내 박상영의 벽을 넘진 못했다. 박상영은 만 20세로 대표팀 막내지만 정진선이 가로조에게 당한 패배를 대신 설욕한 셈이다.
박상영은 1라운드를 8-5로 리드한 채 마쳤다. 경기 초반 동시타가 이어지며 박빙의 승부를 이어갔지만 이후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3점을 앞선 채 마쳤다. 박상영은 2라운드 시작과 함께 먼저 실점하며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착실하게 득점을 올리며 2라운드까지 11-9로 앞선 채 마쳤다.
운명의 3라운드에 박상영은 14점 고지에 먼저 올랐고 14-12로 앞선 상황에서 마지막 포인트를 올리며 15-12로 경기를 끝내며 가로조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게티/포커스뉴스) 정진선이 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남자 펜싱 개인 에페에 출전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2016.08.10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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