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전 일정 이후 곧바로 단체전 일정 시작
(서울=포커스뉴스) 박상영이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제자 임레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10-14로 뒤진 상황에서 대역전승을 거두며 따낸 금메달이었다.
박상영이 금메달을 따내면서 한국은 2016 리우올림픽 펜싱에서 첫 메달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향후 펜싱 선수단도 메달 레이스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남자 에페 개인전 이전까지 여자 에페, 남자 플뢰레, 여자 사브르 등에서 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신아람(에페), 김지연(사브르) 등에서 메달을 기대했지만 아쉽게 메달권에 들지 못했던 한국으로서는 박상영이 큰 일을 해낸 셈이다.
한국은 10일 오후(이하 한국시간)부터 여자 플뢰레와 남자 사브르 개인전 일정을 소화한다. 남현희와 전희숙이 플뢰레에 나서고 김정환과 구본길이 사브르에 출전한다. 김정환과 구본길은 2012 런던올림픽에서 대표팀의 일원으로 이 종목 단체전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어 또 한 번의 메달이 기대된다. 남현희와 전희숙 역시 지난 대회 플뢰레 단체전 동메달의 주역들인 만큼 기대가 크다. 단 한 개의 메달도 없이 개인전 마지막 일정으로 접어들 경우 부담이 클 수 있었지만 박상영이 금메달을 따면서 부담을 던 만큼 편하게 경기에 임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자 플뢰레와 남자 사브르 개인전이 끝나면 펜싱은 곧바로 단체전 일정이 시작된다. 11일 오후 여자 에페를 시작으로 15일 오전 남자 에페에 이르기까지 6개의 금메달이 주인공을 찾아갈 예정이다.(리우/브라질=게티/포커스뉴스) 박상영이 10일 오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남자 펜싱 에페 개인전에서 우승한 후 태극기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리우/브라질=게티/포커스뉴스) 박상영이 10일 오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남자 펜싱 에페 개인전에서 우승한 후 태극기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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