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남자유도 자존심 세계랭킹 1위 곽동한 금 빛 사냥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8-10 16: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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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유도 랭킹 1위 4명에도 은 1개 그쳐

세계유도챔피언십 우승하며 1위 등극

(서울=포커스뉴스) 유도 90㎏급 세계랭킹 1위 곽동한이 10일 오후 11시께부터 리우올림픽 메달 사냥에 나선다.

곽동한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뒤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며 90㎏급에서는 범접할 만한 선수가 없을 정도로 실력이 일취월장했다. 특히 지난해 8월28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열린 세계유도챔피언십 90㎏급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리우올림픽에서 선전하리라는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그러나 최근 나선 국제대회에서 운이 따르지 않았다는 게 걸린다. 곽동한은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출전한 2016 파리 그랜드슬램에서 오랜 라이벌 니시야마 다이키(일본)에게 유효패를 당하며 동메달에 그쳤다. 2016 뒤셀도르프 그랑프리에서도 준결승에서 스웨덴 선수에게 졌다.


유도 남자대표팀은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최소 금메달 2개를 목표로 세웠다. 세계랭킹 1위가 곽동한을 제외하고도 김원진, 안창림, 안바울 등 3명이나 대표팀에 있었다. 평소 실력을 발휘하면 무난히 목표를 달성할 수 있으리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66㎏급 안바울만 은메달 1개를 따내는 데 그쳤다. 60㎏급 김원진은 8강에서 러시아 선수에게 패하며 4강 문턱에서 좌절했다. 재일교포 출신 첫 금메달리스트로 기대를 모았던 73㎏급 안창림은 16강에서 독일 선수에게 패하며 2020 도쿄올림픽을 기약했다.

곽동한이 이날 금메달 사냥에 실패하면 남자 유도는 100㎏급 조구함과 100㎏+급 김성민에게 마지막 기대를 걸 수밖에 없다.(도쿄/일본=게티/포커스뉴스) 남자 유도 90㎏급 곽동한이 지난해 12월6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경기장에서 열린 2015 그랜드슬램 도쿄에서 키릴 보프로소프(러시아)를 상대로 업어치기 한판승을 따내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2016.08.10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뒤셀도르프/독일=게티/포커스뉴스) 남자 유도 90㎏급 곽동한이 지난 2월22일(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 미쓰비시 일렉트릭홀에서 열린 뒤셀도르프 유도 그랑프리 90㎏급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2016.08.10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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