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최고 김수녕 금 4, 은 1, 동 1
남자사격 진종오가 통산 올림픽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로 종전 양궁 김수녕이 가지고 있었던 올림픽 최다 메달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진종오는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올림픽 사격센터에서 열린 50m 권총 결선에서 197.3점으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1위를 차지했다. 함께 나선 한승우도 151.0점으로 선전하며 4위를 차지했다.
진종오는 2008 베이징올림픽과 2012 런던올림픽에 이어 리우에서도 50m 권총 금메달을 거머쥐며 최강자 자리를 지키게 됐다.
하계올림픽 2연패 한국 선수는 진종오를 포함해 단 2명 뿐이었다. 여자 태권도 67㎏급 황경선이 2004·2008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동계올림픽을 포함하면 쇼트트랙 김기훈과 전이경이 같은 종목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이날 금메달을 추가하면서 진종오는 올림픽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을 따낸 최초의 한국 선수가 됐다. 올림픽 최다 메달 기록도 통산 금 4, 은 1, 동 1개를 목에 건 여자양궁 김수녕과 타이를 이뤘다. 하지만 진종오는 금메달 4개에 동메달 없이 은메달만 2개로 순도 면에서 김수녕을 앞섰다.
진종오는 세계 사격 역사에도 거대한 발자취를 남기게 됐다. 개인 종목 3연패는 진종오 전까지 없었다. 진종오는 당장 멈추지 않을 작정이다. 4년 뒤 2020 도쿄올림픽에서도 진종오의 상징 '빨간 권총'을 잡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게티/포커스뉴스) 남자사격 진종오가 지난 4월2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열린 국제사격토너먼트 50m 권총에 출전해 과녁을 조준하고 있다. 2016.08.11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리우/브라질=게티/포커스뉴스) 남자 50m권총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진종오선수가 시상대에서 기뻐하고 있다. 진종오는 사격사상 최초로 올림픽 3연속 우승의 신화를 만들었다. (Photo by Sam Greenwood/Getty Images) 2016.08.11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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