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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 |
(서울=포커스뉴스) 통일부, 국방부 대변인이 각각 "북한의 미사일 도발와 관련된 임박된 징후는 없다"고 밝혔다.
아사히신문은 2일 오전 인터넷판을 통해 "한미일 3국이 평양 산음동 무기공장에서 출발한 것으로 보이는 화물열차가 최근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으로 이동하는 것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이와 관련해 "정보사항이기 때문에 확인 해주기 어렵다"면서도 "북한의 미사일 도발와 관련된 임박된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이어 "한미 양국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북한이 10월 10일 대대적인 열병식이나 행사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공개된 정부에서 언급하기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도 이날 오전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일본 언론사에 대해 대한민국 국방부가 일일이 확인해줄 사안은 아닌 것 같지만 북한 내 화물열차 이동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무관한 열차 이동일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김 대변인은 특히 "현재 장거리로켓 발사가 임박했다는 징후는 없다"며 "(일본 언론이 보도한) 화물열차와 (장거리 로켓 발사 준비를) 연결할 것은 아닌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리수용 북한 외무상은 유엔총회 연설에서 "평화적 위성 발사 금지를 하면 끝까지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정 대변인은 "북한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해서 하는 모든 발사체는 유엔결의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변인은 "북한은 또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모든 유엔결의를 지켜야 되고 준수해야 될 의무가 있다"며 "국제사회와 함께 동북아 평화와 세계 평화를 위해서 공동으로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우리 정부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점을 예단해서 얘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박진우 기자 tongtong@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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