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타임 '올해의 인물'에 메르켈 독일 총리 선정

부자동네타임즈 / 기사승인 : 2015-12-10 13:4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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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러 문제에 리더십 발휘…'올해의 인물'에 선정된 4번째 여성
△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표지. 타임은 9일(현지시간) 올해의 인물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출처=TIME>


(서울=포커스뉴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타임은 9일(현지시간) 그리스 채무 위기, 난민 문제 등 유럽의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리더십을 발휘한 메르켈 총리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타임은 '자유 세계의 총리'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메르켈 총리의 일대기와 업적을 보도했다.

 

낸시 깁스 타임 편집장은 "리더는 아무도 따르지 않을 때 평가 받는다"며 "다수의 정치인들이 꺼리는 것을 요구했고, 전제정치와 편의주의에 당당히 맞섰으며, 현재 국제 정치에서 볼 수 없는 확고한 도덕적 리더십을 보여줬기에 메르켈을 타임의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깁스는 MSNBC에 출연해 "메르켈은 지난 몇 년간 올해의 인물 후보에 올랐지만 올해엔 메르켈이 누구보다 앞섰다"며 "우리는 그녀를 '자유 세계의 총리'라 부른다"고 말했다.

 

메르켈은 '올해의 인물'에 선정된 4번째 여성이다. 타임은 1927년부터 올해의 인물을 선정했으며 1936년에 여성 후보를 인정하기 시작했다. 여성 단독 수상은 1986년 이후 29년만이다.

 

2015 올해의 인물 후보엔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아부 바르크 알바그다디 IS 지도자,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고 주장한 시위자들, 트래비스 캘러릭 우버 최고경영자 등이 포함됐다.

 

김윤정 기자 yjyj@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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