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16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photo@focus.kr |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이 박근혜 대통령의 27일 시정연설에 대해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해 달라는 간절한 호소였다"며 "이제 국회가 답할 차례"라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이장우 대변인은 이날 시정연설 직후 "박 대통령이 국가 경제와 청년일자리창출을 위해 얼마나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지 그대로 보여주는 연설이었다"고 평가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국가와 국민을 위해 제 일을 다 해달라는 국회에 대한 대통령의 간절한 호소였다"며 "이제 국회가 답할 차례"라고 강조했다.
그는 "야당은 불필요한 정쟁·장외투쟁 등 국민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태를 모두 접어야 한다"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국회가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변인은 또 "국민과 소통하고 야당과의 대화에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면서 "국회가 본연의 임무를 다할 수 있도록 야당도 나머지 일정에 협력해줄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김무성 대표는 시정연설에 대해 "국민께, 또 우리 동료의원에게 하고 싶은 말을 대통령이 확실하게 말했다"며 "방향을 설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4대 개혁·경제활성화·노동개혁 등 연설에서 언급된 여러 현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정말 공감하고 대통령의 말들이 꼭 실현될 수 있도록 당에서 적극 뒷받침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대표는 또 항의 피케팅 등 야당의 행동에 대해 "국회 품위를 스스로 떨어뜨리는 일은 앞으로 안 하기를 바란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여당 의원들은 박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대해 약 50여 차례의 박수로 화답했다. 특히 역사교과서 국정화 관련해 연설이 이어질 때는 발언마다 연이어 박수가 터져나왔다.
김서연 기자 seo@focus.kr 김도형 기자 namu@focus.kr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