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인권단체 "中 석유지원중단 때문에 모란봉 철수"

부자동네타임즈 / 기사승인 : 2015-12-14 14: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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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징/중국=게티/포커스뉴스) 11일(현지시간) 리허설 공연 후 베이징의 한 호텔에 도착한 모란봉악단 단원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모란봉악단은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국가대극원에서 공연할 예정이었으나 북한과 중국 간 발생한 업무 상의 소통 문제로 공연이 모두 취소돼 12일 오후 평양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게티이미지/멀티비츠 photo@focus.kr


(서울=포커스뉴스) 중국이 북한에 석유지원을 중단할 가능성 때문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모란봉악단을 철수시켰다는 보도가 나왔다.

 

13일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홍콩의 인권단체인 중국인권민주화운동 뉴스센터는 이날 "중국이 북한에 석유지원을 중단할 수도 있다는 의사를 북측에 전달했다"고 보도하며 12일 밤 중국군 즉시대응부대 2000명이 국경으로 증파됐다고 전했다. 사실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12일 모란봉악단이 돌연 귀국한 배경에 대해 중국인권민주화운동 뉴스센터는 중국의 이 같은 조치가 그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센터는 중국의 석유지원 금지가 김정은 위원장을 격노시켜 모란봉악단이 공연을 모두 취소하고 평양으로 귀국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송은경 기자 songss@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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