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14세 교황 "러시아·우크라, 민간 목표물 공격 중단해야"

백수연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0 07:5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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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9일 주일 삼종기도에서 러·우 전쟁으로 어린이 비롯한 민간인 희생자 증가 우려

 

[부자동네타임즈=백수연 기자] 레오 14세 교황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향해 민간 시설을 겨냥한 공격을 멈추고 국제법을 준수하라고 촉구했다.

 

교황청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8월9일(현지시간) 성베드로 광장에서 주일 삼종기도를 집전하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어린이를 비롯한 민간인 희생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양측 모두 국제법을 존중하고 민간 목표물에 대한 공격을 중단할 것을 진심으로 다시 한번 호소한다”고 밝혔다.

    

                                                         레오14세 교황 AP연합뉴스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방공망의 허점을 파고들어 탄도미사일과 활공폭탄 등을 동원한 공세를 이어가면서 민간인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러시아의 공격으로 자국 민간인 최소 377명이 숨지고 2129명이 다쳤다. 2022년 4월 이후 월간 기준으로 가장 큰 규모다.

 

러시아에서도 민간인 희생이 이어지고 있다. 8월3일 러시아 남부 흑해 연안의 한 휴양지에서 드론이 폭발해 어린이 3명을 포함한 7명이 목숨을 잃었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러시아 유통망을 잇달아 공격해 122억달러(약 17조원)의 손실을 입혔다고 주장했다.

 

밤사이 계속된 교전으로 양국에서 추가 사상자도 발생했다. 러시아 벨고로드에서는 민간인 5명이 숨지고 24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제2 도시 하르키우에서도 2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다쳤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모두 군사 목적으로 활용되는 시설만 공격하고 있으며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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