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7' 심사위원 4人의 뒷이야기

부자동네타임즈 / 기사승인 : 2015-10-16 1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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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백지영, 성시경, 김범수
△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7'의 심사위원을 맡은 성시경, 백지영, 윤종신, 김범수가 15일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CJ E&M>

 

(서울=포커스뉴스) "생방송 무대가 '슈퍼스타K7'의 기폭제가 됐으면 합니다."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7'가 15일 생방송 무대를 시작으로 반환점을 맞이했다. 생방송 무대에 오른 TOP10 중 단 한명의 '슈퍼스타'를 뽑는 여정이 시작된 것이다.

 

일곱 번째 슈퍼스타 탄생을 앞두고 윤종신‧백지영‧김범수‧성시경 4인의 심사위원이 전하는 '슈퍼스타K7'의 뒷이야기를 전한다.

 

◆'슈퍼스타K7' 생방송 시작…달라진 심사기준은? 

 

심사위원들을 입을 모아 출연진들의 수준이 '상향평준화' 됐음을 밝혔다. 이에 따른 심사위원의 심사 기준 역시 더 엄격해졌다. 높은 점수 편차로 생방송 무대에 재미를 더하겠다는 각오다.

 

윤종신 심사위원은 15일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열린 Mnet '슈퍼스타K7' 기자간담회에서 "작년과 점수 차가 판이하게 다를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는 "전 시즌에서는 심사위원과 시청자 투표 결과의 비중이 50:50이었다.

이 때문에 아무리 심사위원 점수가 높아도 시청자들의 인기투표에 의해 좌지우지되기도 했다. 새 시즌에는 심사 점수의 격차를 둬 평가의 폭을 높이기로 했다. 시청자가 투표를 많이 하면 역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 명의 심사위원 마다 각기 다른 심사기준으로 다양한 인재를 발굴할 예정이다. 김범수는 "참가자들의 진정성과 음악을 대하는 자세 등 내면을 바라보겠다"고 말했고, 백지영은 "무대 장악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즌7에 새로이 참가한 성시경은 "실력을 점수로 계량화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만두고 싶을 정도로 비교하기 힘든 경우가 많았다. 참가자들의 운도 중요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여성 우승자無…올해는 탄생?

 

서인국‧허각‧울랄라세션‧로이킴‧박재정‧곽진언…그간 '슈퍼스타K' 우승자들의 이름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남성 출연자라는 점이다.

 

슈퍼스타K에서는 그간 다양한 여성 참가자들이 참여했지만, 안타깝게도 '슈퍼스타'가 된 경우는 없었다.

 

백지영 심사위원은 여성 우승자 부재를 수치의 문제로 꼽았다.

 

남성 참가자가 많았던 탓에 여성 시청자들의 투표율이 높았다는 점이 이유다. 백지영은 "여성 참가자들이 대중과 공감하는 깊이가 떨어지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혀가 빠질 정도로 놀라웠던 여성 참가자가 많다. 꼭 여성 우승자가 꼭 나오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심사위원들의 뒷 이야기

 

새 시즌에는 이승철 대신 성시경이 새로이 투입됐다. 성시경은 기존 심사위원인 윤종신과 티격태격 호흡을 맞추며 기존 시즌과는 다른 케미스트리(화학작용)을 일으키고 있다.

 

백지영은 "성시경이 들어와 분위기가 밝아졌다. 배신이 난무하는 심사도 많았다"고 회상했고, 김범수는 "성시경과 윤종신이 티격태격 많이 싸운 점이 재밌는 요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성시경과 윤종신의 ‘톰과 제리’ 같은 면모는 기자간담회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성시경은 "윤종신이 심사 중 이미지 관리를 하는 것 같았다. 더 강하게 해줬으면 하는 면이 있었다"며 윤종신에게 일침을 가했다.

 

그는 "멀리 보는 것보다 순간에 집중하는 게 필요하다는 생각했다. 너무 안정된 느낌이라 내가 자극적으로 행동하게 된다. 중간에 웃기려고 노력도 많이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윤종신은 "심사위원과 케미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각자의 의견이 다르다.

 

예전에는 톱10에서 떨어지는 친구들을 봐도 아깝다는 생각이 많이 들진 않았는데 이번에는 정말 많았다. 그래서 서로 이견이 있었던 것도 있다. 각자 개성대로 심사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지명 기자 star5425@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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