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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던/영국=게티/포커스뉴스> 아스날 아르센 웽거 감독이 지난 10월5일 새벽 홈에서 열린 멘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
(서울=포커스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 아스날 아르센 웽거 감독이 축구계 도핑에 대해 언급했다.
웽거 감독은 1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언론 레퀴프와의 인터뷰를 통해 "축구계에서도 도핑이 있다고 확신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웽거 감독은 "30년간 감독 생활을 했지만 선수들의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약물을 권한 적은 없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가 축구계 도핑 문제를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수 년 전에도 웽거 감독은 실명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몇몇 세계적인 선수들도 금지약물을 복용하고 있다"고 밝혀 파문이 일기도 했다.
아스날은 지난 9월17일 새벽 디나모 자그레브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다.
하지만 당시 경기에 출전한 자그레브 선수 중 아리얀 아데미가 경기 후 도핑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바 있다. 현재 UEFA는 이에 대한 조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한편 최근 세계반도핑기구(WADA) 산하 독립위원회가 러시아 육상선수들의 광범위한 도핑 사실을 폭로하면서 파문이 일었다.
러시아 당국은 이를 적극 부인하고 있지만 여전히 의혹은 남아있다.
이에 대해 WADA 측과 러시아 정부 측은 선수들의 도핑 여부를 놓고 진실 공방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차상엽 기자 sycha@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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