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패닉' 계속되는 프랑스 파리

부자동네타임즈 / 기사승인 : 2015-11-16 15:4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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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헤퓌블리크 광장에서 경보기 오작동 소동이 벌어진후 경찰이 경계 근무를 강화했다. ⓒ게티이미지/멀티비츠 photo@focus.kr


(서울=포커스뉴스)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파리 테러 사건으로 시 전체에 패닉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파리 헤퓌블리크 광장에선 경보기 오작동으로 시민 수백명이 혼비백산해 달아나는 일도 발생했다.

 

미 CNN은 파리 시내에 두려움과 슬픔이 가득하고 마치 포위당한 도시 같다며 파리의 표정을 전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사건 발생 직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었다.

 

파리시는 14일까지 학교, 박물관, 도서관, 수영장, 상점, 관공서 등을 일시 폐쇄한다고 밝혔다.

 

파리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에펠탑, 개선문, 루브르 박물관 등도 일시 폐쇄됐다. 학교도 휴교령이 내려졌다.

 

정부는 되도록 집 혹은 실내에 있도록 권고했다.

 

파리 시내 거리는 텅 비었고 대신 1500여 명의 군 병력이 시내 곳곳에 투입된 상태다.

 

프랑스 신문 1면은 '공포', '대량 학살', '전쟁' 등과 같은 단어로 가득 찼다.

 

CNN은 몇몇 사람들이 거리를 돌아다니고 있지만 평소와는 매우 다른 모습이라고 전했다.

 

파리 시민들은 폭죽 소리에도 깜짝 놀라는 등 테러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5일엔 테러 희생자 추모 공간이 마련된 파리 헤퓌블리크 광장에서 경보기 오작동으로 알람이 울리자 광장에 있던 수백명의 사람들이 겁에 질려 달아나기도 했다.

 

외신은 경보음이 울리자마자 사람들은 소리를 지르며 전력 질주했다고 전했다.

 

심지어 수백 미터 떨어진 우르크 수로의 차가운 물에 몸을 숨긴 사람도 있었다고 보도했다.

 

현장 목격자는 "사람들이 이유 없이 갑자기 뛰기 시작했다"며 파리 시민이 테러 공포에 떨고 있다고 전했다.

 

다행히 곧 경찰이 투입돼 안정을 되찾았다.

 

총격이 있었다는 주장도 있었지만 프랑스 경찰은 총격도, 부상자도 없었다고 밝혔다.

김윤정 기자 yjyj@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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