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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14일 오후 2시30분쯤 제24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진기엽의원의 도정질문 중에 쓰러져 측근들의 부축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강원도의회> 송승환 기자 songwin21@focus.kr |
(서울=포커스뉴스) 지난 14일 도정질문 중 실신한 최문순 강원도지사에 대해 새누리당이 지사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이장우 대변인은 16일 현안관련 브리핑을 통해 "술에 완전히 취한 것이라면 추태 중의 추태이고,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면 강원도민의 수장으로서 자격이 박탈돼야 할 심각한 사유에 해당한다"며 최 도지사의 도지사직 사퇴를 요구했다.
이어 "강원도를 전국적인 웃음거리로 만든 도지사의 행태는 비난받아 마땅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변인은 최 도지사가 사과문을 발표한 것에 대해서는 "선출직 공직자의 낯 부끄러운 만취행위로 훼손된 150만 도민들의 명예가 짧은 사과문을 한 장으로 회복될 수 없다"며 비판했다.
최 도지사는 지난 14일 오후 도정질문 중 쓰러져 '만취상태'가 아니었느냐는 비판을 받아왔다.
강원도의회는 "과도한 음주로 인해 도지사가 쓰러지는 사태가 발생했다"며 "최문순 도지사의 행태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도지사의 사퇴를 촉구했다.
최 도지사는 같은 날 점심 강원도를 방문한 중국 안후이성 관계자들과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김도형 기자 namu@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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