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중단 압력' 행사, 안전처 고위간부 등 직위해제

부자동네타임즈 / 기사승인 : 2015-10-22 16:5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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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장비납품계획에 대한 감사를 중단하도록 외압을 넣은 것으로 알려진 고위 소방공무원 3명이 직위해제됐다.

 

22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박두석 국민안전처 소방조정관(소방정감)과 김일수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장(소방준감) 등 3명이 직위해제 절차를 밟고 있다.

 

안전처는 또 이들 3명에 대한 징계를 인사혁신처에 요청할 예정이다.

 

박 소방조정관은 지난해 소방방재청 국장으로 있을 당시 소방장비 납품계약에 대한 감사를 중단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올해 국정감사에서 "옛 소방방재청에서 특수소방차량과 헬기 납품비리 의혹을 감사하던 중 감사 중단지시가 떨어졌다"며 감사 중단을 지시한 안전처 고위인사에 대한 조치를 요구한 바 있다.

 

안전처는 이들이 감사가 중단되는 과정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중징계 요구 의견으로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최수진 기자 choisj@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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