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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던/영국=게티/포커스뉴스> 토트넘 소속 손흥민이 11월9일 새벽(한국시간) 원정으로 열린 아스날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
(서울=포커스뉴스) 손흥민과 손연재, 추신수 등이 한국갤럽 선정 '2015년을 빛낸 스포츠 선수' 1·2·3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한국갤럽은 10일 오후 제주를 제외한 전국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월29일부터 11월21일까지 '2015년 한 해 가장 한국을 빛낸 스포츠선수는 누구인가'라는 설문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남녀 구분없이 2명의 선수를 자유롭게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손흥민은 24.4%의 지지율을 얻어 1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2013년 같은 조사에서 8위를 기록했고 2014년에는 5위를 차지한 바 있다.
손흥민은 올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어 레버쿠젠을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으로 이적하며 새로운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대표팀의 일원으로서도 손흥민은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등에 출전하며 맹활약했다.
특히 지난 11월30일에는 AFC가 해외에서 활약중인 선수를 대상으로 선정하는 올해의 국제선수로도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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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투트가르트/독일=게티/포커스뉴스> 국제체조연맹(FIG) 2015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손연재가 지난 9월9일 새벽(한국시간)에 열린 종목별 결선 볼 종목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
손흥민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선수는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다.
손연재는 17.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손연재는 2014년에는 이 부문 1위에 오른 바 있어 꾸준히 팬들의 사랑을 받은 선수임을 또 한 번 입증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약중인 추신수는 손흥민과 손연재에 이어 16.9%로 이 부문 3위에 올랐다. 추신수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부상과 수술 및 재활 등으로 시즌 초반 고전했지만 후반기 반전을 이루며 타율 0.343, 11홈런, 44타점으로 부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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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클랜드/미국=게티/포커스뉴스> 텍사스 추신수가 9월25일(한국시간) 열린 오클랜드와의 경기에서 1회초 2루타를 때려내고 있다. ⓒ게티이미지/멀티비츠 |
한편 4위와 5위에는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와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 소속 기성용이 각각 선정됐다.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연아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석연치 않은 은메달 획득 이후 현역에서 물러났지만 여전히 대중의 사랑을 받는 선수로 기억되고 있다.
기성용 역시 소속팀뿐만 아니라 대표팀을 함께 오가며 맹활약해 꾸준한 인지도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대표팀에서는 주장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이밖에 10위권 내에는 류현진(6위, 메이저리그 LA다저스), 강정호(7위,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박지성(8위, 전 축구국가대표), 이대호(9위,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박인비(10위, 골프)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갤럽은 지난 2007년부터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올해를 포함해 총 9번의 종사 결과에서 가장 많은 1위를 차지한 선수는 김연아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년 연속으로 올해를 빛낸 스포츠선수로 선정된 바 있다.
이어 손연재가 두 차례(2012, 2014년)에 선정됐고 박태환, 박지성, 류현진, 손흥민 등이 각각 한 번씩 1위에 올랐다.
이중 역대 최고 지지율을 기록한 선수는 김연아로 2009년 당시 82.8%의 지지율을 기록한 바 있다.
차상엽 기자 sycha@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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