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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아 인근 키프로스 기지서 전투기 4대 출격 |
(서울=포커스뉴스) 영국이 시리아 공습에 돌입했다. 영국 의회가 2일(현지시간)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공습을 이라크에서 시리아로 확대하는 안을 승인한 후 57분만이다.
영국 일간 텔레그레프는 영국 의회가 IS 공습안을 통과시킨 뒤 57분 만에 시리아 인근 키프로스 아크로티리의 영국 공군기지에서 전투기가 출격했다고 보도헀다.
영국 국방부 관계자는 AP 통신에 영국 공군(RAF)이 시리아에 대한 첫 공습을 마쳤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3일 오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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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의회가 2일(현지시간)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공습을 이라크에서 시리아로 확대하는 안을 승인한 후 57분만에 시리아 공습에 돌입했다. |
공습에 투입된 전투기는 토네이도 GR4 전투기 4대이며 전투기엔 페이브웨이 IV 정밀유도폭탄이 탑재돼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이중 두 대는 3시간 후에 돌아왔고 출격시 탑재됐던 폭탄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투기뿐만 아니라 무인공격기 리퍼(Reaper)도 공중에서 감찰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고 BBC가 보도했다.
공습목표물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BBC는 공습 목표물은 IS가 점령한 시리아 동부 유전 지역 중 6곳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미사일 대신 정밀유도폭탄을 사용하는 것으로 볼 때 움직이는 물체가 아닌 고정된 지역이 주요 타격 대상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공습 규모는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영국군은 키프로스 영국 공군 기지에 전투기 추가 배치를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이클 팰런 영국 국방장관은 표결에 앞서 "영국군은 이미 IS를 공격할 준비를 마쳤으며 더 많은 토네이도 전투기를 키프로스 기지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영국 의회는 10시간에 걸친 마라톤 토론 끝에 시리아 공습안을 찬성 397표, 반대 223표로 가결했다. 다만 공습안은 지상군 파병은 제외했으며 타깃도 IS로 한정했다.
김윤정 기자 yjyj@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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