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검찰 "HSBC 경영진 체포영장 청구할 것"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2-11 01: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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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검찰 "HSBC 경영진 체포영장 청구할 것"



(브뤼셀=연합뉴스) 송병승 특파원 = 벨기에 검찰은 고객들의 탈세를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는 HSBC의 고위 경영진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벨기에 검찰은 세계 굴지의 은행인 HSBC의 스위스 PB사업부가 전 세계 부유 고객에 대해 대규모 탈세를 방조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탈세 수사를 방해하는 HSBC 경영진에 대해 국제 체포영장을 청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벨기에 당국은 1천명 이상의 벨기에인 고객이 HSBC 계좌를 갖고 있으며 이를 통해 55억 유로(약 6조8천억 원)의 세금을 탈루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들 벨기에 고객의 상당수는 다이아몬드 거래 중심지인 안트워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HSBC는 현재 미국, 영국, 프랑스, 벨기에, 아르헨티나, 인도 사법 당국의 수사 대상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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