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그리스은행 긴급유동성지원 한도 50억유로 추가증액
(프랑크푸르트 AFP=연합뉴스)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동성 위기를 겪는 그리스 은행들에 제공하는 '긴급유동성지원'(ELA) 한도를 650억 유로(약 81조5천113억원)로 50억 유로 늘렸다고 은행 소식통들이 12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리스 중앙은행에 가까운 소식통은 구체적인 액수에 관해선 언급하지 않은 채 ECB가 이날 열린 전화 회의를 통해 1주일 만에 그리스의 요청대로 ELA 한도를 상향조정했다고 전했다.
다른 소식통은 그리스 은행들에 지원하는 ELA 상한이 지난주의 600억 유로에서 50억 유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앞서 ECB는 지난 4일 그리스 은행들이 보유한 투기등급의 그리스 국채를 담보로한 대출은 승인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ELA를 통한 긴급 대출은 가능하게 했고, 실제로 지난 4일 그리스 중앙은행이 요청한 50억 유로의 ELA를 승인한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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