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에스콰이어·버니블루 구두 할인 판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2-13 06:00:08
  • -
  • +
  • 인쇄

롯데百, 에스콰이어·버니블루 구두 할인 판매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롯데백회점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간 제화업체 '에스콰이아'와 '버니블루'의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오랜 기간 자사에 입점 영업한 이들 회사가 법정관리를 조기졸업하고 현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70억원 규모의 행사를 준비했으며, 이들 회사를 돕기 위해 행사 마진을 기존보다 2%포인트 낮게 책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에스콰이아 이월상품은 13일 본점·전주점을 시작으로 관악점·부평점·부산본점·대구점 등 6개 점포에서 최초 가격보다 70∼8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여성화가 4만9천원, 남성화가 5만9천원 등이다.

버니블루는 다음 달 중 잠실점·노원점 등 7개 점포에서 행사를 열고 플랫슈즈와 스니커즈 등을 2만9천∼3만9천원 등 균일가로 판매할 예정이다.

장창모 롯데백화점 구두 선임바이어는 "그간 동고동락해온 파트너사들이 조속히 경영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며 "파트너사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금강제화·엘칸토와 함께 3대 토종 제화업체로 꼽히는 에스콰이아는 1979년 롯데백화점 본점 개장 당시부터 입점한 뒤 최근까지 롯데백화점의 국내 점포 49개 가운데 40곳에 매장을 운영해왔다. 로드숍으로 시작한 버니블루는 2012년 잠실점에 첫 매장을 냈다.

하지만 경기침체로 수년간 매출이 줄고 자금난을 겪으면서 에스콰이아는 지난해 8월, 버니블루는 지난해 10월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