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 진단바이오업체 인포피아 인수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가 진단바이오업체 인포피아[036220]를 인수해 사업 영역을 넓힌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17일 인포피아의 주식 183만주(지분율 21.06%)를 340억원에 시간외 대량거래와 장외거래 방식으로 인수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내달 31일이며, 이 가운데 140만주 가량은 인포피아 최대주주 배병우 회장의 보유분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진단부문의 성장동력의 확보해 헬스케어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올해는 인포피아 경영권 인수를 시작으로 글로벌 헬스케어그룹으로 본격적인 도약을 추진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동아에스티와 동아제약의 지주회사이며, 인포피아는 혈당측정기와 바이오센서를 주력을 하는 진단바이오업체다.
지난 2013년 동아제약이 회사 분할을 통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할 당시 동아쏘시오홀딩스는 "현재 제약기업에 집중돼 있는 사업영역을 진단 및 의료서비스 분야로 확장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인포피아는 매출의 80%가 수출인 회사로 향후 사업회사인 동아에스티와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며 "동아에스티 당뇨병치료제와의 공동 마케팅과 인포피아 수출국 네트워크를 활용한 수출 활성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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