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오사카/일본=포커스뉴스) 지난 8월 20일 오후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오릭스 버팔로스의 경기에 앞서 이대호가 타격훈련을 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김인철 기자 yatoya@focus.kr |
(서울=포커스뉴스) 이대호가 일본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외국인선수로는 19년 만에 일본시리즈 MVP다.
소프트뱅크 이대호는 야쿠르트와의 올 일본시리즈에서 4번 타자로 맹활약하며 팀의 2년 연속 우승을 이끌었다.
소프트뱅크는 일본시리즈를 앞두고 4번 타자 우치가와 세이치가 갈비뼈 부상으로 빠지며 타선 무게감이 떨어졌다.
하지만 이대호가 해결사로 나섰다.
이대호는 일본시리즈 4번 타자로 나서 타율 5할(16타수 8안타) 2홈런 8타점으로 우치가와의 공백을 무색케했다.
1차전 3안타를 몰아치더니 2차전 선제 결승 투런홈런을 때려냈다.
3차전 목에 담증세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4차전 결승타 포함 3안타 4타점을 몰아쳤고, 5차전 또다시 선제 결승 투런홈런을 때려냈다. 무려 3경기에서 결승타점을 올린 것이다.
외국인선수가 일본시리즈 MVP가 된 건 지난 1996년 오릭스 소속이던 트로이 닐 이후 19년 만이다.
한국선수로는 이대호가 당연히 처음이다.
허진우 기자 zzzmaster@focus.kr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