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차관 "북핵 6자회담 재개 전망 아직 안 보여"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북핵 6자회담 재개를 위한 관련국들의 적극적 협의에도 불구하고 아직 회담 재개 전망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러시아 외무 차관이 26(현지시간) 밝혔다.
러시아 측 6자회담 수석 대표인 이고리 모르굴로프 아태지역 담당 외무차관은 이날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우리는 현재 회담 참가국 모두와 아주 적극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아직 회담 재개와 관련한 어떤 새로운 징후도 없다"고 설명했다.
모르굴로프 차관은 이날 앞서 김형준 러시아 주재 북한대사를 접견하고 러-북 양자 관계, 한반도 상황, 몇몇 국제 현안 등을 논의했다고 러시아 외무부가 밝혔다. 이 자리에선 6자회담 재개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 교환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한국, 미국, 일본 6자회담 수석대표들도 27일 오전(한국시간) 서울에서 3자 회동을 하고 북핵 문제 해결의 돌파구 마련 방안을 논의했다.
한미 수석대표는 한미일 회동 결과를 토대로 28~29일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연쇄 양자 협의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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