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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뉴스 자료사진(EPA/JULIEN WARNAND) |
伊 지방선거서 집권 민주당 7개 중 5개 지역 승리
(제네바=연합뉴스) 류현성 특파원 =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전체 20개 주 중 7곳의 주지사와 1천여 지방자치단체장을 뽑는 지방선거에서 집권 민주당이 5곳의 주지사 선거에서 승리했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탈리아 마테오 렌치 총리 집권 이후 처음으로 시행된 이번 선거에서 중도좌파 성향의 민주당은 토스카나, 움브리아, 마르케, 풀리아, 캄파니아 등 5개 주지사 선거에서 승리를 거뒀고 리구리아와 베네토 2곳을 야당에 빼앗겼다고 이탈리아 일간 일 메사제로가 전했다.
그러나 이번 선거 투표율은 지난번 지방선거 때보다 참여율이 약 10%가량 떨어지는 53.9%를 기록했으며, 집권 민주당이 얻은 득표율은 24%로 지난해 유럽의회 선거 당시 지지율 40%보다 훨씬 떨어져 당내 소수파를 진정시키며 개혁을 추진해야 하는 렌치 총리에게는 승리가 아니라고 이탈리아 방송 Rai뉴스는 지적했다.
반면 여러 정당으로 분열된 야권은 오성운동이 18.4%를 얻어 약진했고, 북부리그 12.5%, 포르차 이탈리아 10.7%를 기록하며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야당 중 이탈리아 북부지역에서 강세를 보여온 북부리그는 베네치아 등이 포함된 베네토주 주지사 선거에서 쉽게 당선됐고, 제노바 등의 도시가 포함된 리구리아 주선거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 등이 지원한 중도 우파 연합 후보가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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