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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르스 확산 방지 위한 학교 구내식당 소독 (수원=연합뉴스) 신영근 기자 = 14일 오전 경기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중점 치료센터로 지정된 수원시 장안구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인근 학교 구내식당에서 염태영 수원시장 등 수원시청 공무원들이 정상 수업 재개를 앞두고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한 소독작업을 벌이고 있다. 2015.6.14 drops@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geenang |
경기도 학교 2천여곳 수업 재개…244곳 휴업 예정(종합)
화성 111곳 휴업 연장…평택 전체 등교 재개
(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휴업했던 경기지역 유치원과 학교 가운데 2천131곳이 수업을 재개하고 244곳이 휴업을 이어간다.
14일 오후 5시 기준으로 경기도교육청이 집계한 15일 휴업 예정 현황에 따르면 학교급별로는 유치원 110곳, 초등학교 104곳, 중학교 23곳, 고등학교 4곳, 특수학교 3곳이 휴업을 연장했다.
이에 따라 휴업률은 지난 12일 52.7%에서 15일 5.4%로 급감했다.
지역별 휴업 예정 학교는 화성 111곳, 김포 66곳, 용인 25곳, 성남 10곳, 수원 8곳, 부천 8곳, 안성 5곳 등이다.
화성지역은 유치원 55곳, 초등학교 48곳, 중학교 8곳이 휴업을 연장했다.
7세 학생이 메르스 검사에서 엇갈린 결과가 나온 성남지역 해당 초등학교도 만일에 있을 감염 가능성을 차단하고자 지난 9∼12일 1차 휴업에 이어 15∼19일 2차 휴업을 결정했다.
반면 12일까지 일제 휴업한 7개 지역 가운데 평택지역 전체 유치원과 학교 203곳은 15일부터 정상 등교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수업을 재개하는 학교들은 등교시간 학생들에 대한 발열검사를 진행한다.
도내 4천505개교에는 비접촉식 체온계가 2천50개, 접촉식 체온계가 2만3천274개가 비치돼 있다.
도교육청은 교육부 특별교부금 49억원을 받아 발열 영상 카메라, 비접촉식 체온계, 마스크, 손소독제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학교가 수업을 재개해도 유사 증상자 396명, 중동 귀국자 14명, 기타 104명 등 학생 514명에 대한 등교 중지는 유지된다.
지금까지 학교 관련 메르스 확진 판정자는 학생 1명, 학부모 14명이며 예의 주시 대상자는 학생 16명, 교직원 4명, 학부모 1명이다.
앞서 도교육청은 12일 메르스 관련 대책회의를 열어 7개 지역에 내린 일괄 휴업을 종료하고 15일 이후 휴업 연장 여부는 학교장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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